코카콜라 주식 - 최고의 배당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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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주식 - 최고의 배당주 투자

워런 버핏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무엇일까요? 애플? 비자? 하지만 버핏이 가장 사랑하고 버핏이 참가하는 행사 사진마다 등장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오늘은 버핏이 아주 오랫동안 사랑해온 코카콜라 주식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제적  해자가 높은 기업

  최근 테슬라와 아마존은 코로나 시국 이후로도 주가가 몇 백 퍼센트나 상승하면서 많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주가는 지난 10년간 횡보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탄산음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설탕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코카콜라의 주된 매출원인 콜라의 매출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핀란드에서는 2012년부터 설탕세를 부과하며 일정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제품에는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핀란드의 설탕 세는 콜라 세라 고도 불릴 만큼 코카콜라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인해 콜라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한 것 또한 코카콜라 매출의 감소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탕세 부과, 설탕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고령화라는 커다란 문제들로 인해 코카콜라의 매출액은 2013년부터 역성장했습니다. 펩시와는 콜라 전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여러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카콜라입니다.

 

  그러나 워렌버핏이 아주 오랫동안 사랑하고 지금까지도 대주주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인 만큼 엄청난 매력 요인도 가지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팬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덜 그런 편이지만 해외의 경우 코카콜라만 마시는 사람은 다른 브랜드의 콜라는 입에도 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펩시는 1975년 펩시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콜라 선호를 가진 사람들을 블라인드 테스트해서 어느 회사의 콜라가 더 맛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챌린지였습니다. 펩시 챌린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맛에서는 펩시의 콜라가 더 맛있다고 고른 사람들이 유의미하게 많았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보았을 때 브랜드 자체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팔리는 음식료는 대체품이 빨리 나옵니다. 그러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그리고 개인의 음식 소비 습관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자신들의 강력한 브랜드라는 무형자산으로 높은 전환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경영 방식

  코카콜라는 아주 오래된 기업입니다. 코카콜라는 1892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탄생한 기업입니다. 코카콜라는 콜라 외에도 여러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스프라이트, 환타, 조지아 커피, 미닛메이드와 같은 커피류와 주스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경영 방식은 매우 독특한데, 본사에서는 원액을 개발하면 그 원액을 보틀링회사에서 물과 탄산을 섞어 전 세계에 유통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원액 제조와 유통을 분리한 이유는 비밀유지와 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채택된 방식입니다.  코카콜라는 224개의 보틀링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의 보틀링 기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매출의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에서 31%, 아시아 14%, 남미 11%, 유럽 중동 아프리카 18%, 보틀링 투자로 19%로 나뉘어있다고 합니다. 

  최근 전세계적인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률은 25%, 순이익률 16%로 높은 순이익률을 보였습니다. 2019년에는 순이익률이 무려 23%로 대부분 높은 순이익률을 유지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또한 대부분의 음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제외하고서도 커피, 주스, 비타민 음료와 같은 여러 음료 카테고리에서 코카콜라의 제품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원재료의 구매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코카콜라의 매력은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에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평균배당수익률은 3-4%에 달합니다. 거의 제로 금리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꾸준히 배당을 3-4% 주는 기업이라는 것은 엄청난 매력 요소에 해당합니다. 또한 이익의 80%를 배당에 투자하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현금보다 훨씬 좋은 배당 수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CEO로 임명된 제임스 퀸시는 1996년도에 입사해 코카콜라에 아주 오랫동안 있었던 인재입니다. 제임스 퀸시는 2017년 New coke syndrome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영국의 스타벅스라는 '코스타 커피'를 인수하고 그 해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 16%를 보였습니다. New coke syndrome을 내건 만큼 비탄산 사업부문을 빠르게 확장하고 매출 비중을 분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악재

  이렇게 잘나가던 코카콜라도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하락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올 초 코로나 팬데믹으로 탄산음료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올해 2분기에 실적 저점을 찍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이 밖에 잘 다니지 않고 매장도 문을 닫으면서 코카콜라의 주 매출원인 콜라의 판매량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내 락다운이 완화되면서 실적이 약간 회복되었으며, 코로나 상황이 비교적 안정되거나 봉쇄령을 내리지 않은 곳에서도 매출이 떨어져서 아직까지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과제

  코카콜라는 앞으로 고령화와 설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서유럽 지역에서는 설탕세로 인한 리스크가 큽니다. 이에 코카콜라는 4가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1) 당분을 감소한다. 2)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내놓아 열량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3) 비탄 산류와 같은 제품 비중을 다양화한다. 4) 영양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멕시코의 음료 산업 협회와 합작해 2024년까지 제품의 칼로리를 줄이기로 했으며, EU와는 당 함량을 10% 줄이기로 협의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나아질 경우 코카콜라의 장기적인 수요는 증가할 것이지만, 콜라 외에도 다양한 매출원을 찾는 것은 코카콜라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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